나 남동생이랑 10살 이상 차이나니까 남동생은 아직 초등학생인데.. 초등학생이니까 싸움 안할거아냐
24...23살 사람이랑 열몇살의 사람이 싸우는 건 아니잖아(쑻) 아니 얼마나 애인거야!
요전에 말이야, 남동생 방에 게임기가 있거든요. 근데 남동생이 아래층에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왜지? 갑자기 격투게임 같은게 하고 싶어진거야. 나 게임 별로 안하는데 말이지.
그날 집에 있어서 동생 방에서 맘대로 격투게임을 하고 있었어요
단지 내가 가지고 있는 게임을 내 동생이 알게 하고 싶지가 않았어, 동생은 못하게 하고싶었거든
부모님은 아니지만, 교육상 좋지 않다 생각해서 별로 그런거 못하게 하고 싶었어
그러니까 동생이 아래층에 있으니까 지금이 찬스라고 생각해서 게임을 하고 있었어요
그랬더니 계단이 쾅쾅쾅쾅!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망했다! 싶어서,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의 그 스윗치 탁 끄고 게임을 팍 꺼냈어
근데 꺼내는 순간에 동생이 봐버려서 띠로리..
뭐야그게?
아니, 암것도 아니야
뭔데 그거? 지금 뭔가 들고있었잖아
암것도 아니야! 암것도 안들고 있어
아냐 게임하고 있었잖아
안하고 있었어!
라는 걸, 23살이랑 열몇살(쑻)
안했어!
하고 있었잖아
했다! 그게 뭐? (ㅋㅋㅋㅋㅋ)
라는...
뭔데 그거? 보여줘
안돼
왜?
안돼
뭐어때, 보여달라고
안된다고, 이거 임마 넌 하면 안되는 게임이라고. 안돼
라고 둘이서 말이야(쑻) 나 뭐하고 있는거야 싶어서(쑻)
10살 될까말까한 애랑 나 뭘 그리 진지하게 얘기하고 있는걸까 싶었지만, 싸움 안하네요.
그런 쓸데없는 일은 있지만 말이예요.
최근에는 말이야, 그러니까, 남동생이랑 말이야, 축구게임이라던가 하면서 노는데
쎄단말이지.. 이길 수 가 없는거야, 동생한테. 뭐,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