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고시 그러고보니까~ 나 시게한테 별로 장난 안치네.
카토 하긴 코야마스에게 하는걸 보는 일이 많아서 나는 방관자가 좋아.
테고시 서운하지 않아?
카토 왜?
테고시 괴롭힘 당하고 싶어서.
카토 서운하지 않아않아!!
테고시 앗파~!
카토 .................
테고시 시게랑은 이런 솔직한 관계로 있을 수 있어서 편하단 말이지.
둘이 있는데 침묵상태면 '말해야 되는데'할 떄가 있잖아.
시게의 경우는 그 분위기도 싫지 않아.
카토 다만 말하지 않는다가 아니라, 하고 싶은 말도 서로 말할수 있고 말이야.
얼마전에도 갖고 싶은게 있어서 계속 고민하다가,
테고시의 지인중에 잘 아는 사람이 있어서 소개받기도 했어.
테고시 맞아 맞아! 내 지인과 시게가 이어지는 것도 꽤 많을지도.
카토 간접적으로 서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것도 레어하고 재밌고, 진짜로 도움됐다고.
테고시 나, 틀림없는 걸.
카토 그러네. 뭔가 테고시는 이렇게 까불고 있는 듯한데 의외로 제대로 하는게 신기해.
테고시 의외야?
카토 응 의외야. '대본따위 나는 안 읽~어'말해놓고는 실제로는 흐름을 파악하고 있잖아.
테고시 훗 (웃음).
카토 이러쿵저러쿵해도 성실하고 제대로 하는 타입.
테고시 그건 버라이어티의 흐름만이야. 다른건 읽지않고 그 때의 감정으로 나를 꺼내고 싶으니까, 읽지 않아.
카토 축구도 본방을 위한 공부량이 장난아니라고 생각하고.
테고시 응........ 하고 있어.
카토 다양한 일이 있는 가운데 다 테고시 나름대로의 일하는 자세가 있다는 건 대단하네.
게다가 누가 뭐라고 해도 흔들리지 않고 할 수 있는거 대단~해~.
테고시 나에게 있어서 그걸 하는건 당연한거니까 정말 괜찮아.
시게가 나보다 '대단한~'거 하잖아.
회전의 빠름은 장난아니고 액티브함도 진짜 대단하니까!
카토 아~ 나, 인도어 이미지가 있지만, 꽤 액티브하다고.
테고시 어쨌든 취미가 많아. 책, 악기, 영화, 아트, 요리, 낚시도 있고~.
카토 작년에 테고시를 낚시에 데려가지 모샜어.
테고시 가고 싶었다구~
카토 겨울에도 할 수 있지만, 한겨울에 배에 태우는건 불쌍하니까 봄에!
테고시 꼭 갈거야! 보답으로 시게도 사랑하는 와인을 알려줄게.
나 와인이 너무 좋아서 이탈리아라던가 프랑스, 오스트레일리아에 갔어.
카토 프라이빗으로?
테고시 응. 와이너리에서 기우너을 들으며 와인을 즐기는걸 추천해.
카토 어이어이, 그건 재밌~어 보이잖아~
테고시 아침부터 와이너리!
카토 여름 전에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