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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TVnavi SMILE VOL.19」 인터뷰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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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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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Ki Kids FOREVER

1997년 CD데뷔한 KinKi Kids는 올해로 20년째에 돌입한다.
지금까지 두 사람이 쌓아 온 순간, 그리고 앞으로 두 사람이 만들 미래…….
앞으로도 계속 될 과정의 기본에 있는 "현재의 자신"을 분석!
2016년의 눈부신 시작을 끊은 항례의 연말연시 콘서트 모습도 함께
두 사람이 가진 각자의 "FACE(얼굴)"에 다가간다.




KinKi Kids의 곡은 세대별로 인상이 달라지는 곡이 많다고 생각해


KinKi KidsXDomoto Koichi


단지 내 성격에 맞느냐 안 맞느냐의 문제니까 (웃음)

작년 11월, 『열쇠없는 상자』 이래로 1년 만에 35번째 싱글 『꿈을 꾸면 상처받기도 한다』를 발매했다. "수록곡 전부가 응원송"이라는 콘셉트싱글을 내걸고 이뤄진 항례의 연말연시 콘서트에서는, 첫 번째 곡으로 『夢を見れば傷つくこともある』를 그리고 두 번째 곡으로 커플링 곡 『ココロがあったんだ』로 드물게 스트레이트한 구성이었다. 무대도 메인무대와 백스테이지, 또 그 두 무대가 연결되는 하나미치뿐인 단순한 구조였다. 이번 콘서트를 개최하기 전, 두 사람은 어떤 회의를 거듭했을까.

KinKi Kids의 콘서트에 관해서는 처음에는 스탭에게 맡기니까 그 때는 그다지 의견을 말하지 않네요(웃음). 하지만 거기서 쯔요시 군도 여러가지 의견을 내고, 저도 「이렇게 해도 좋지 않을까, 이렇게 하면 더 좋지 않을까, 이 편이 효율적이지 않을까」 등의 의견을 내기도 해요. 매년 콘서트를 하면서 생각하는 건, KinKi Kids의 곡은 정말 좋은 곡이 많다는 것. 콘서트에서는 음악방송과는 달리 최신곡만을 부르는 게 아니니까 꽤나 예전 곡이나 그다지 부르지 않았던 커플링, 앨범 수록곡 등도 부르잖아요. 저희에게도 재발견의 장소입니다.



그건 무대에서 열창하는 도모토 코이치의 모습을 보면 굉장히 납득가는 말이기도 하다. 무슨 일이든 생각하는 대로, 느끼는 대로 표현하는 코이치는 무대 위에서도 변함없이 노래 부르며 『기분 좋아졌다!』라고 가사나 예정에 있던 것을 잊어버리는 일도 자주……. 회장에서 태어난 분위기를 느끼며 세계관에 푹 빠져 취한 것이다. 분명 도모토 코이치 자신은 KinKi Kids 노래의 제일가는 팬이자, 아이카타인 도모토 쯔요시와  모두가 만들어 낸 세계에 매료된 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전에 음악 이야기를 하다가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나요?" 라고 묻자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싫어해요" 라고 답한 적이 있다. 콘서트도 그렇고, 음악방송도 그렇고 KinKi Kids의 노래를 몇 번이고 부르면서 새롭게 보였던 부분은 있을까?

부르면서 보이는 건 특별히 없어요(웃음).  왜냐하면 처음 녹음 단계부터 가사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면 부를 수 없으니까. 하지만 KinKi Kids의 곡은 세대별로 인상이 달라지는 곡이 많다고 느끼네요. 그래서 10년 후든 20년 후든 불러 보면 인상이 바뀌곤 해요. 『硝子の少年』도 벌써 20년 정도 전의 곡이니까. 



이번 연말연시에 열린 20주년의 "2와" 두 사람의 "2", KinKi Kids의 "s"를 건 "KinKi Kids콘"에서는 실로 코이치가 말한 『硝子の少年』(97)까지 거슬러 올라가 『ジェットコースター・ロマンス」(98), 『やめないで、PURE』(99), 『フラワー』(99), 『雨のMelody』(99), 『もう君以外愛せない』(00), 『僕の背中には羽がある』(01) 등 KinKi Kids가 쌓아 온 20년을 빛내는 곡이 마치 20주년의 서장을 알리는 듯했다. 또 두 사람의 활동에서 크게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칸무리 방송 『KinKi Kids의 붕부붕!」(후지테레비)가 작년 1주년을 맞이했다. 게다가 18년에 걱친 역사를 만든 전설의 방송이 『도모토쿄다이 2016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SP』(후지테레비)로 새해 일찍이 부활했다. 

『붕부붕!』에서 기억에 남았던 일? 역시 밖을 싫어하는구나(웃음). 지금까지 꽤나 밖에서 수록을 했지만, 야외 촬영 때는 대부분 비였네. 반대로 실내기획일 땐 무척 날씨가 좋았던 일이 많았어. 하지만 저에게 날씨는 관계없어요. 단지 밖이 성격에 맞지 않으니까(웃음). 가장 좋아하는 기획은 역시 『주문하우스』. 물론! 요리는 실내니까 말이야. 그렇다고는 해도 모모이로 클로버 Z와 갔던 디즈니 리조트나 맛치(콘도 마사히코) 씨와 갔던 도쿄타워는 즐거웠어요. 맛치 씨에게 줄 선물을 고른 건 일부러 스카이트리의 프라모델을 사려고 했지만 도쿄타워니까 평범한 도쿄타워 프라모델로 했어(웃음). 또 『도모토쿄다이』에 관해서는 지금 음악방송에 정말 적은 와중에 제일선에서 활약하는 아티스트 분들과 라이브 세션을 하는 『도모토쿄다이』는 정말 좋은 방송이라고 생각해. 무대에서 게스트의 이야기를 이끌어 내는 일은 제 성격에 맞아요. 그래서 또 SP로 부활하면 기쁠 겁니다.



1997년 5월 29일 아카사카의 토요카와 이나리 신사에서 데뷔 기자회견을 열고 7월 21일에 데뷔싱글&앨범을 동시 발매. 오리콘 첫등장 1위를 획득하며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업계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킨 KinKi Kids는 당시 18세였다. 그리고 데뷔 20년째가 되는 올해, 두 사람은 37세. 어른이 된 두 사람이 보내는 "고마워" 라는 감사의 형태는? 앞으로 계속될 KinKi Kids의 역사 중에서, 하나의 단락이 될 20주년의 활동을 앞으로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저는, 도모토 코이치의 최고의 이해자로 있고 싶어요


KinKi KidsXDomoto Tsuyoshi


다른 사람에게 다정하면서도 저에게 다정하게 대하고 싶어요

1월 3일에 『도모토쿄다이 SP』가 방송되었다. 그건 도모토 쯔요시에게는 꽤나 의미있는 일이었던 모양이다. 이 방송의 전신인 「LOVE LOVE 아이시떼루」(96~01)에 출연한 이래로 음악의 매력에 빠져, 뮤지션으로서 작곡이나 라이브로 활동을 넓혀 온 도모토 쯔요시에게는 KinKi Kids 결성 20년째 시작에 다시금 원점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아니었을까. 친밀하면서도 뮤지션으로서 존경하는 멤버와의 만남은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말한다.

방송을 계기로 알게 된 도쿄스카파라다이스 오케스트라는 앨범에도 참가해 주셔서 정말 여러모로 신세진 분들인데요. 각별한 분들뿐이라 만나기만 해도 기쁘고 감회가 깊었어요.



기타를 치기 시작한 건 방송이 계기로, "쯔요시=음악"이라는 지금의 활동 근거는 여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KinKi Kids로서 20년째가 되는데요. 제가 가장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하는 건 역시 "음악을 하고 있는 것"과 "혼자서 무언가를 만드는 길을 걷고 있는 것" 입니다. 『硝子の少年』으로 데뷔했을 땐 제가 그렇게 될 거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처음에 "스스로 곡을 만들어서 음악을 해"라고 쟈니(키타가와) 씨에게 들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어요.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는 항상 같을 일을 하면서도 업데이트를 하는데요. 예를 들면 무대에서 연기하는 일은 특기가 아니기 때문에 라이브 같이 항상 변하는 "음악"을 좋아하나 봐요. 단지 KinKi Kids가 하는 음악과 솔로로 하는 음악은 전혀 다른 게 아니라 혼자 할 때 표현이 다를 뿐이에요. 음악 중에서 도전하는 항목을 바꾼다는 이미지려나. 음악적으로 그렇게 차이가 있는 그룹은 그다지 없어서 그것도 KinKi Kids라고 생각해요.



서로 솔로활동도 충실하지만, 시작한 지 1주년을 맞이한 「KinKi Kids의 붕부붕!」처럼 두 사람만의 세계도 변함없이 느긋한 분위기 속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방송에 나와 주시는 분들의 사랑을 매번 느껴요. 인상깊었던 건 결혼 20주년을 맞은 호쿠토 아키라 씨가 사사키 켄스케 씨에게 "사랑의 서프라이즈"를 하셨는데요. 두 사람의 부부애를 눈 앞에서 보니 무심코 울어버렸어요. 그런 식으로 저희는 가족애, 서로를 향한 사랑, 사람으로서의 사랑……여러가지를 방송에서 배우고 있고, 사람의 인생에 깊게 관여하는 일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 걸 전하는 게 KinKi Kids의 역할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고 최근 생각했어요. 



두 사람이 있을 때 자아내는 편안한 분위기는 무심코 자신의 마음을 열어 보여줄 법한 안심감이 있다. 그건 20년 사귀어 온 두 사람의 관계에서만 나올 수 있는 분위기일 것이다.

KinKi Kids는 각자 좋아하는 일만 하는 장소는 아니에요. 두 사람밖에 없으니까 다른 그룹과는 역시 관계성이라든가 세계가 전혀 다를지도 몰라요. KinKi Kids의 표현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점점 줄고, 혼자 걷는 길은 지금 저에게 중요한 장소가 되었어요. 하지만, 혼자 분투하고, 또 둘이 싸우고...하는 일을 반복하면서 해온 게 저희예요.뭐 이렇게 함께 있으면 아이카타의 호불호도 알고, 대강 생각하는 건 알아요(웃음). 그래서 저는 도모토 코이치의 최고의 이해자로 있고 싶어요.



쯔요시는 곰곰이 생각해 정중히 말을 이어간다. 한마디 한마디가 찡하고 마음에 울리는 건 쯔요시의 지금의 마음이 "말"에 제대로 실려있기 때문이다. 쯔요시의 말을 듣고 있으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리고, 사람을 제대로 마주보고 이야기하며 마음을 전하는 중요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 

"KinKi Kids로서, 도모토 쯔요시로서, 해야 할 일은 올해도 변함없이 할 생각"이라는 쯔요시가 한 가지 자신에게 부과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한다. 그건 "자신에게도 상냥하게 대하는 일"

언젠가 동료에게 "정말 만나서 행복해"라는 마음을 전했더니 "우리를 이어준 건 쯔요시 군이잖아" 라고 들었어요. 모두의 덕분이기도 하지만, 저에게도 "고마워"라고 말하지 않으면 진정한 감사가 아닐지도 몰라요. 다른 사람에게 다정한 건 물론, 지금까지 저를 억눌러 온 것도 있으니까 제 생각이나 의지도 존중하는 일도 중요하달까. 보다 제가 목표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우선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어요.



「小喜利の私」나 잡지 「히요코클럽」의 연재와 "쟈니즈답지 않다" 등,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도전을 계속하는 도모토 쯔요시가 더욱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명확히 표현해 가기로 마음먹은 올해. 보다 긍정적으로, 보다 마음대로……. 대담하게 변해 갈 예감이 드는 도모토 쯔요시에게 눈을 뗄 수 있을 것 같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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