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읽지 않는다고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오나
잉여한 덬들이라면 읽어봐도 별 영양가 없는 이전 시리즈를 소개하겠덬★
현지인과 함께하는 ☆ 일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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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날의 메인 이야기 ~
쉐라톤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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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기를 쓴지 약 4달 뒤,
나는 또 일본에 갔다...☆★
(이런 댓글을 달아 줬던 차칸 덬들...돌아왔다... 댓글 또 써줘^^...)
보통 시험기간일 이 때에, 그것도 학생신분인 나덬이 왜 여행을 갔는지 의문을 품는 사람들도 없을 것이다. 없겠지 뭐...
그 이유는 간단하다. 시간을 잘못 예약했기 때문...^^! 시간 계산을 어찌저찌 병신같이 해서 시험 끝나고 힐링할 수 있을 줄 알았기 때문!
그래서 나는 여행 -> 몇시간 후 중간고사라는 최악의 루트를 타게 되었다. 학점아 Fㅏ이 Fㅏ이...
그렇다고 한들 여행을 포기할 수는 없지 않은가.
이 정도 해프닝이 일어나지 않으면 내 여행기는 실행될 수가 없다. (긍정)
사실 이번엔 나 혼자만의 여행이 아니라 가족들까지 같이 했던 여행이었다.
괜히 패키지에 엮여서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좋지도 않은 호텔에 비싼 돈 내고 갈 게 싫어서 자유 여행을 택했다.
난 패키지가 아니니까 엄청 여유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보통 다들 그렇게 생각하잖아.
탑승권은 최대한 저렴하게, 그리고 숙박과 그 외 비용에는 돈을 팡★팡☆!!!!!!
이게 내 계획이었다.
나쁘지 않은 가격을 내고 탑승했던 이스타 항공.
(저가항공 안 타본 덬들을 위해 내부를 찍어보았다.)
이 이후에 간사이 국제공항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 때 부터 존나존나 급했기 때문이지...(^_T) ★
급행 여행(?)은 이때부터 시작되었음.
5시 15분에 오는 공항 -> 쉐라톤 호텔 버스를 타야만 했는데... (배차간격 1시간 ^^!)
생각 외로 인간이 너무 많아서 빠져나가는 데만 한시간이 넘게 걸렸다. 아마 간사이 공항 가본 덬들은 알 거라고 생각한다...
스트레스로 수명 줄어드는 기분!!!!!!!!!!!!! 존나 건물 파괴하고픈 기분!!!!!!!!!!!!!!! 직원분들 빨리감기 해드리고 싶은 기분!!!!!
정체된 고속도로 속에서 저 차들 다 밀어내고 내가 1등으로 달려나가고 싶다고 느낄때의 그 감정을 공항에서 똑같이 느낄 수 있음.
아무튼 나는 수속하는 곳에서 나오자 마자 버스 어디서 타여!!!!??????를 연신 외쳐대고, 화장실에서 쉬야를 한 뒤에
버스 정류장을 찾으러 어슬렁어슬렁 공항 밖으로 나왔다.
.......타야 할 버스가 눈 앞에 있었다.
엄마랑 동생더러 버스 아저씨 좀 잡고 있으라고 한 뒤 당장 발매기로 달려가서 티켓 발권함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안 남^^... 우리 타자마자 출발^^...!
이게 여행의 시초가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우리는 한시간 20분 정도 걸려서 쉐라톤 호텔에 도착했다.
도착한 뒤 하늘을 보니 깜깜스기루...^^ 여행 언제하지?
어쨌든 좀 알려진 호텔 답게 음식점도 으리으리했다.
이 곳 뷔페를 먹고 싶었는데 결국 먹지도 못해서 식당 사진은 이게 전부이다.
호텔 로비
일본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나뿐이라 내가 가서 체크인을 했다.
일본인 직원 언니는 나를 보더니 어른스럽다고 말씀하셨다. 그야 어른이니까 그렇ㅈ...;;;^_^;;;
아무튼 무거운 짐들을 패대기칠 방이 급했기에 바로 방으로 들어갔다.
내 상상보다 넓지는 않았다.
누가 봐도 쇼파였을 ㅅㄲ가 대충 매트리스로 둔갑해 침대처럼 된 것을 보아하니 2인실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렇다고 방이 별로이거나 했던 건 아니었고, 전체적으로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다.
욕실도 일본 숙소치고 꽤나 넓고 으리!으리!해서 좋았다;;
하지만 화장실은 별로 안 써서... (내가 드럽긴 하지만 이는 씻기 귀찮아서 그런게 아니다. 이유는 뒤에 나옴)
짐을 대충 정리하고 바로 나왔는데도 아까보다도 더욱 깜깜스기루해졌다.
이 곳은 바로 고베의 중심지인 산노미야인데, 호텔에서 가깝진 않았기 때문이다.
이 호텔의 최대 단점은 위치였다는 사실...^^!
(롯코 라이너라고 불리는 모노레일로 우오자키 역까지 간 이후에, 우오자키 역에서 산노미야까지 가면 된다.)
우리는 산노미야 관광은 둘째 치고 -공항에서부터 1도 먹지 않았기에- 당장 먹을 것을 찾아나섰다.
당장 배가 고파서 맛집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눈에 익은 코코이찌방야로 슝슝☆
가라아게 카레와 돈까스 카레
(돈까스 카레는 보정하기 귀찮아서 생략^^ 언젠간 올리겠지.)
햄버거 스테이크 안에는 치즈가 줄줄줄ㅋㅋㅋ
내부
분명 우리나라에도 지점이 있는데 일본 코코이찌방야가 훨씬 맛있다는 느낌이 들었음;;
우선 쌀이 엉덩국씨의 만화 캐릭터들처럼 찰져서 흡입력이 좋았다 (?).
그리고 감자가 존나 맛있었음... 베어무는 순간 대관령 가운데에서 삶은 감자 베어물고 후후 아뜨거 헣헣허 하는 느낌이 느껴지는...?
그리고 SKE48이 광고모델인 것 같길래 가족들한테 멤버들 소개하고 그러면서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다시 산노미야로 나감.
....가게가 왜 다 닫혀있는 거지...^^!
여기 카레먹으러 왔냐며 동생과 엄마의 핀잔을 듣고 빨리 하버랜드로 꺼지기로 함.
하버랜드 근처에 있는 모자이크는 가봐야 하지 않겠냐며...
는 ㄹㅇ 모자이크가 모자이크 됐다!!!!!!!!!! 하버랜드가 하벌END됐다!!!!!!!!!!!
길 가면서 보는데 뭐 다 문을 닫았어^^ 그 이른 시간에...
고대했던 호빵맨 박물관이고 나부랭이고 느낄 수 있었던 건 한적함과 고작 10시 남짓임에도 느낄 수 있는 이 냉정함...★
어이가 없었지만 여기서 다시 돌아갈 수는 없었다.
바로 최후의 보루, 고베 야경을 봐야했기 때문이었다...
캬... 이 야경을 보니 호빵맨이고 식빵맨이고 다 잊혀지는 느낌이었다.
마치 존나 예쁜 여신들이 셀카에서는 생각보다 안 예쁘게 나오는 것처럼, 고베의 야경도 사진 이상으로 아름다웠다.
사실 여기서 '크킄...세상이란... 이 빛나는 세상속에서 나는 과연 빛날 수 있는가...' 과도 같은 중2병식 고찰을 긴 시간동안 했어야 완벽하지만,
당시엔 동생과 엄마가 같이 있으므로 발걸음을 재촉할 수밖에 없었다.
.... 오랜 시간 있지 않아서일까? 중2병의 신에게 벌이라도 받았는지, 교통카드는 칠흙같은 어둠이 빨아들인 듯 사라져있었다.
내 소듕한 카드인데...
결국 카드까지 잃어버리고 마음의 상처와 아름다운 야경만을 남긴 채 다시 호텔로 빠르게 돌아갔다.
이렇게 서두른 이유는 다름이 아닌 '온천' 때문이었다.
애초에 이 곳에 묵게 된 이유도 고베 쉐라톤 호텔 내부에는 썩 괜찮은 온천이 있다는 소식을 접한 이유만으로 바로 예약을 해버렸기 때문이었던 것이었던 것.
투숙객은 이용권도 무료로 주니까 완전 개이득ㅋ올ㅋ
무운,노재수의 대명사 답게, 온천 가는 날임에도 나는 여자의 그 날이 진행중이었음.
호텔로 돌아가기 전, 드럭 스토어에서 겨우 탐폰을 구매했지만 착용해 본 적이 있어야 ...★
낑낑대다가 탐폰 5개 정도를 날리고 나서야 온천 마감시간 1시간 전에 겨우 도착하였다.
온천 입실 전 바깥의 내부.
전반적인 스파의 분위기가 정말 좋다. 어느 정도 부티도 나면서.
스파에 들어간 후의 사진은 당연히 찍을 수 없으므로 생략이다.
생략됐지만 어쨌든 나는 꽤나 마음에 들었다. 정말 허겁지겁 정신없이 달려온 첫 날에 대한 보상이라도 받은 듯 나른해졌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도 마감시간 때문에 고작 2~30분만 느끼고 부랴부랴 씻었다.
본인 방에 있는 화장실에서 잘 씻지 않게 되는 이유가 바로 이 온천 때문이다.
느긋느긋하게 고베를 즐길 수 있는 일정의 사람들이라면 쉐라톤 호텔을 추천하는 바이다.
또한 마음에 들었던 게 방 안에서 보이는 뷰였다.
아이폰이 ㅈ같이 담아낸 것 뿐이지, 야경은 생각 이상으로 아름다웠다.
실제로 보면 빛들이 깜빡깜빡 거리면서 화려함을 배로 더해주는데, 그걸 보고 잔다는 건 꽤나 좋은 경험이었다.
경험이긴 했는데...
동생의 도발에 넘어가 가위바위보로 침대 자리를 정하게 되었고, 가위를 내는 바람에 분명 쇼파였을 간이침대 ㅅㄲ에서 자게 되었다.
덕분에^^ 아주 야경을 주구장창 보다가 잘 수 있었다.
아이고 창문뷰는 내가 독점이다!!! (안부러움)
그래도 힘들었기 때문인지 푹 숙면했다.
변신로봇같은 침대 주제에 의외로 나쁘지 않았다. -_-;;;
그렇게 정신없었지만 나름 마음에 들었던 하루가 흘렀다.
이건 바쁜 축에도 들지 않았다는 것을, 당시의 나는 알지 못했다.............
★☆다음 화 예고★☆
- 다음날은 얼마나 바쁜 급행여행이 기다리고 있는 것인가...!
- 다음날의 숙소는 과연 어느곳인가...!
- 대체 현지인은 언제 나오는가...?
※ 사진은 원덬이 찍은 사진이므로 다른 곳에 들고가지 말아주세요 (부끄러워...)
※ 댓글은 내 사랑♥
다음화 : http://theqoo.net/170276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