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오늘 하루를 살면서, 휴지를, 종이를 단 한 장이라도 사용했다면 부디,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우리가 생활하는 데에 꼭 필요한 종이, 휴지 등은 나무를 베어서, 열대우림을 해쳐서, 만들어낸 가공품입니다. 우리는 나무들과, 그 나무들을 자라게 한 땅에게 마땅히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가 미안해 해야 할 곳은 없을까요?
있습니다. 우리가 조금, 미안해야 할 친구들이 있습니다. 열대우림이 파괴되어 생겨버린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힘겨워하고 있는 친구들,
바로 북극에 사는 귀여운 이 친구들입니다.
오늘 저는 이 북극곰 중 특별한 한 아기북극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부디 끝까지, 저와 함께해주시길 바랍니다.
세상에서 엄마와 함께인 시간이 가장 행복한 아가북극곰 '부꾸꼼'. 조금 특별한 아이니까 북극곰이 아닌 부꾸꼼이라고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부꾸꼼은 엄마 껌딱지입니다.
엄마 품이 제일 안전하다고 느끼는 부꾸꼼.
장난꾸러기 형제들하고 노는 것도 재미있지만
역시 젤루 좋은 것은 엄마품이에요.
그런 엄마는 부꾸꼼에게 늘 그렇게 말씀해주시곤 했어요.
"세상에서 가장 작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우리 아가, 요정보다 더 예쁜 우리 아가야, 천사보다 착한 우리 아가야, 누가 널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니?"
아직 북극 밖으로 나가본 적이 없는 부꾸꼼은, 엄마의 말씀 그대로 믿어버렸어요.
나는 세상에서 가장 작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가 곰이야!
그런 부꾸꼼은 모험이 하고 싶어졌어요.
태어나서 엄마의 품 밖으로는 한 발자국도 나가 본 적이 없는 부꾸꼼.
조그맣지만, 부꾸꼼에게는 참 커다란 의미있는, 그런 모험이 하고 싶어졌어요.
바로 엑소 시우민을 꼭 닮은 소동물의 우열을 가리는 총선*에 참여를 하고 싶어진 것이랍니다.
(이제 영업인 걸 알았으니까 더 노골적으로 지구 온난화에 녹고 있는 북극 얼음처럼 질척거릴테니 제발 뒤로가기 누르지 말아줘 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잡라제잡랍제발!!!ㅠㅠㅠㅠㅠ 이건 부탁이 아니라 구걸입니다. 이건 요청이 아니라 애걸복걸입니다...)
*케돌방 엑소카테에서 진행하고 있는 총선:
우리 부꾸꼼은 소동물(고양이, 햄스터, 다람쥐 등)이 아니라는 편견과 엄격한 잣대에 여러번 수모를 겪었으나,
당당하게 등판하여 이번 시우민 소동물 총선의 신데렐라가 될 것을 노리고 있습니다!
부꾸꼼은 당당하게 엄마에게 출마 의사를 밝혔어요.
이짜나요..... 부꾸꼬옴.......... 시우민 소동물 총선에 참가하구 시포...... 허락해주새요 엄마아......
(긴장ㅇ~ㅇ)
부꾸꼼이 시우민 '소동물' 총선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부꾸꼼의 엄마는,
부꾸꼼이 자신이 소동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충격을 받을까봐, 마음의 상처를 받을까봐, 너무 걱정이 되고 벌써부터 속이 상했지만,
간절한 부꾸꼼의 눈동자를 보니 허락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나두 알구 이써 >.< 부꾸꼬믄 쨔구마쿠 귀여운 아가 곰도리에요 엄마! 꾸꼬미가 꼭 1위 해서 돌아오꺼야!!! 엄마 행보카게 만드러 드리꼬야!!!!!! 다녀오게씁니다!!!!!!!
*부끅 공항으로 부꾸꼼을 배웅해주는 엄마와 총선 출마에 신이 난 아가 부꾸꼼
총선 후보등록을 하는 장소에 도착한 부꾸꼼은 설렘과 기분 좋은 긴장에 가슴이 두근두근했어요.
그러나 그런 분홍빛 두근거림도 잠시, 부꾸꼼의 귀에 들리는 비수같은, 차고 날카로운 목소리들.
저렇게 큰 애가 여길 왜 왔어?
설마 후보 등록은 아니지?
자기가 작고 귀엽다고 생각하는 거야?
자길 소동물이라고 착각하나봐.
완전 웃겨
한 평생을 자신이 가장 작고 귀여운 생명체라고 믿고 살아온 부꾸꼼에게는 적지 않은 충격이었습니다.
하
지
만
부꾸꼼은 포기하지 않기로, 맞서 싸워보기로 결심했습니다.
포기 하지 않을꼬야.... 부꾸꼼이 젤루 자근 것은 아니지만, 부꾸꼼이 얼마나 귀여운지, 사랑스러운지를 보여줄꼬야.... 부꾸꼼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것으로는 시우민형아를 제일 많이 닮았쩌....
결연한 마음으로, 정성스레 한 자, 한 자, 또박 또박 총선 후보 등록서를 작성했습니다.
안녕하새요! 기호 '곰'번 부꾸꼼입니다! 제가 시우민형아와 가장 닮은 소동물이 되고싶씀니다! 요로분! 도와쥬실꼬져?!!!!!!!!!
부꾸꼼은 사실, 조금 겁이 납니다. 1위, 허무맹랑한 꿈일 것만 같아서, 속이 상합니다.
그렇지만, 부꾸꼼은 기적이란 아름다운 동화를 믿고 있습니다.
부디- 포근한 엄마 품을 벗어나 첫번째 모험을 시도한 아가 부꾸꼼에게...
기적같은 대단한 일들이 펼쳐지길 바라요.....
투표는 오늘 자정에 끝이 납니다.얼마남지 않은 이시간, 부꾸꼼에게 기적을 가져다주세요.
여러분, 부꾸꼼의 조그맣고 여린 꿈을 짓밟지 말아주세요.
도와주세요.........
'곰'번 부꾸꼼에게 투표하러 가기 -> http://theqoo.net/150892063
댓글에 '곰 곰 곰 곰 곰 곰 곰 곰 곰 곰'을 입력해주세요! ('곰'을 열번 입력해주세요!)
부꾸꼼의 뒷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덜 ->
부꾸꼼 이야기 2 (슈끄꼼/슈꾸꼼 캠페인)http://theqoo.net/151071357
부꾸꼼 이야기 3 (슈끄꼼/슈꾸꼼 캠페인)http://theqoo.net/151356082
부꾸꼼의 속마음이 궁금하신 분덜 ->
독백_獨白 (슈끄꼼/슈꾸꼼 캠페인) http://theqoo.net/150717252
더 많은 부꾸꼼 영업을 보고싶으신 분덜 ->
http://theqoo.net/?_filter=search&act=&vid=&mid=kdol&category=&search_keyword=캠페인&search_target=title
긴 영업을 끝까지 읽어주어서 고마워!!!!!더쿠덜!!!!!!!! 부디 시우민 닮은꼴 소동물 총선에서 이번에 처음 입후보한 북극곰이 1위를 할 수 있게 도와줘....
도와줘...세요... 도와주세요.... 도와주십시오..... 도와주십시길바랍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