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로나 보새요! 슈꾸꼼 할 이야기가 있단 마리에여! 언는! 언는 이로나새요!
이짜나요..... 슈꾸꼬옴.......... 시우민 소동물 총선에 참가하구 시포...... 허락해주새요 엄마아......
(긴장ㅇ~ㅇ)
"아니;; 슈꾸꼬마;;; 음..... 우리 슈꾸꼼은.... 엄마한테 참 작고 귀엽긴한데...."
슈끄꼼은 부끅에서 평생을 쟈구맣고 귀여운 요정같은 아가동물이라는 이야기를 들은채로 자라왔습니다.
그런 슈끄꼼은 자기보다 작은 동물을 아직 만난 적이 없습니다.
슈끄꼼이 시우민 소동물 총선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슈끄꼼의 어머니는,
자그만 아이가 충격을 받을까봐, 마음의 상처를 받을까봐, 너무 걱정이 되고 벌써부터 속이 상했지만,
간절한 슈끄꼼의 눈동자를 보니 허락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녀오렴.... 부디, 슈꾸꼼아, 부디 한 가지는 기억해다오. 누가 뭐래도 우리 슈꾸꼼은 세상에서 제일로 깜찍하고 귀엽고 슈랑스러운 동물이란다...."
나두 알구 이써 >.< 슈꾸꼬믄 쨔구마쿠 귀여운 아가 곰도리에요 엄마! 슈꾸꼬미가 꼭 1위 해서 돌아오꺼야!!! 엄마 행보카게 만드러 드리꼬야!!!!!! 다녀오게씁니다!!!!!!!
출발하기 전에 슈꾸꼼 한 번 꽉 안아주세요 엄마!!!!
엄마는 슈끄꼼을 꼬옥 안아주었습니다.
부디... 부디 이 작은 아이가 상처받는일, 없도록 도와주세요.....
하고 기도하면서 말이에요.
*부끅 공항으로 슈꾸꼼을 배웅해주는 엄마와 총선 출마에 신이 난 아가 슈꾸꼼
총선 후보들이 등록하는 등록장에 도착한 슈꾸꼼은 설렘과 기분 좋은 긴장에 가슴이 두근두근했어요.
그러나 그런 분홍빛 두근거림도 잠시, 슈끄꼼의 귀에 들리는 비수같은, 차고 날카로운 목소리들.
저렇게 큰 애가 여길 왜 왔어?
설마 후보 등록은 아니지?
자기가 작고 귀엽다고 생각하는 거야?
완전 웃겨
한 평생을 자신이 가장 작고 귀여운 생명체라고 믿고 살아온 슈끄꼼에게는 적지 않은 충격이었습니다.
하
지
만
슈꾸꼼은 포기하지 않기로, 맞서 싸워보기로 결심했습니다.
포기 하지 않을꼬야.... 슈꾸꼼이 젤루 자근 것은 아니지만, 슈꾸꼼이 얼마나 귀여운지, 사랑스러운지를 보여줄꼬야.... 슈꾸꼼은.... 귀엽구 사랑스러우니까......
정성스런 손글씨로 한 자, 한 자, 또박 또박 총선 후보 등록서를 작성했습니다.
투표는 시작 되었습니다.
슈꾸꼼은 사실, 조금 겁이 납니다.
그렇지만, 슈꾸꼼은 기적이란 아름다운 동화를 믿고 있습니다.
여러분, 슈꾸꼼의 조그맣고 여린 꿈을 짓밟지 말아주세요.
도와주세요.........
'곰'번 슈꾸꼼에게 투표하러 가기 -> http://theqoo.net/150892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