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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캇툰) 정전인 캇테에 신입섬픈 블로그글 상머글의 캇툰 입덬기를 올려본다 (존나 기니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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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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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머글이 캇툰입덬하는 상세한 과정이 갠적으로 매우 흥미롭고 꿀잼이라 너무 사적인 개인사는 좀 쳐내고 가져와봄





캇툰에 빠졌어요
설마 내가 쟈니스에 빠질 줄이야
게다가 그 말많고 탈많기로 악명높은(어디까지나 내 안의 이미지) 캇툰한테
인생은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는거네요
친구한테 너 요즘 심각해라는 소리를 들었어요
내 자신한테 가장 놀란 건 나라고!
이렇게 빠지다니 
자각하고 있어

그래서

-현재 캇툰에 대해서 누군가에게 얘기하고싶어 죽을지경인지라 종교 포교활동처럼 주변에 민폐를 끼칠 거 같음
-캇툰 관련 독백이 늘어서 손 쓸 수 없는 지경
-내 안의 캇툰 히스토리를 정리하고 싶음
-좀 진정하고 싶음

그런 이유로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아무튼 캇툰이 너무 좋아!!!
정말 좋아한다고!!!!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회상해보려고함

2014년 11월말
우리집에선 이런 대화가 펼쳐졌다


scene.1

일요일 아침
TV에선 슈이치가 나오고 있다

동거인Z(이하 Z) -나카마루군은 쟈니스스럽지 않아
나 -뭐? 쟈니스였어?
Z -캇툰이잖아
나 -마지스카? 꿈에도 몰랐..
Z -근데 재밌어 나카마루군은 연예계에서 살아남을거야
나 -헤에~

돌이켜보면 
이 시기 내 생활은 일, 학교, 빠칭코, 게임 이 네가지로 구성되어 있었다
여기에 가끔 경륜이 포함되는 되풀이되는 일상
그런 느긋하고 지루한 생활 속에 쟈니스라는 반짝반짝하는 세계는 존재하지 않았다
아니 존재하지는 않았지만 교차하고 있었던거다
실제로 매주 일요일 빠칭코하러 가기 전 무의식적으로 틀어놓는 방송은 슈이치였으니까
나카마루군이라는 프로 쟈니스가 레귤러로 출연하는 방송을 보고 있었으니까
확실히 교차하고 있었던거야

하지만 매주 쟈니스이자 캇툰인 그를 보면서 나는 그와 쟈니스 그리고 캇툰에 적극적인 흥미나 관심을 갖지 않고 살아가고 있었다
솔직히 지금까지 저 4개의 분야 이외에 흥미나 관심을 갖는 일이 거의 없이 세간에 무지했기에 교차하는 걸로 끝났던거였어

이날의 대화를 통해 처음으로 나카마루군이 쟈니스고 아이돌이고 캇툰의 멤버라는 걸 인식할 정도로
정말 깜짝 놀랐다
(왜냐면 나카마루군은 슈이치에 나오는 코미디언같은 탤런트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쟈니스라고? 게다가 그 캇툰의 멤버라고? 캇툰은 위험한 그룹이지 않았나? 내 이미지로는 밤의 거리에서 다른 얼굴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인데? 불상사가 끊이질않아서 인기가 떨어진 그룹 아닌가?...뭔가 전혀 이미지랑 다른데...나카마루군?)   

이 시점에선 아직 작은 혼란을 느낄 뿐이었다
캇툰에 빠지게 될 예감조차 없었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 but 캇툰에 대한 내 편견과 선입관,  백번 죽어야 마땅할 정도로 죄스럽다......갑자기 죽어도 할 말 없다고 생각함 
   반면 동거인 Z의 나카마루군에 대한 호의는 아무리 칭찬해도 모자라다  bravo!!


scene.2

TV를 틀자 오늘회사쉬겠습니다 라는 드라마가 

Z- 이 드라마 꽤 인기래
나- 같은시간대의 에리카사마 드라마도 인기라더라
채널을 바꿔 드라마 퍼스트 클래스를 잠시 보고 채널을 다시 돌림
나- 어? 이 배우 누구?
Z- 캇툰이잖아 나카마루군이랑 같은 그룹
나- (마지스카)?? 캇툰에 이런 사람 있었나?
Z- 이름은 모르겠지만
나- .........

바로 검색...
오늘회사쉬겠습니다 캇툰

나- 다구치준노스케라고 하나봐

마음속에서 파문이 일기 시작

돌이켜보면 
리얼세계에서 가슴두근거리는 일은 거의 없었다
그건 나이가 들면서 더 현저해졌다
요 몇 년 쓰리디에서는 이케멘이라고 생각하는 대상조차 발견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바로 이 날 이케멘이라고 인정할 수 있는 쓰리디 인물이 갑자기 나타난 거다
다구치 준노스케
그러하다 지금이라면 인정할 수 있다
나는 이 날 다구치군의 존재를 알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하지만 나는 아무렇지 않은척하며 그를 더 보고싶다는 욕망을 모른채하고 억누르려고 했다

가장 큰 이유는
다구치군이 캇툰의 멤버라는 걸 알고 믿을 수 없다는 감정이 컸기 때문이다
쟈니스고 아이돌이고 캇툰인 다구치군에게 흥미를 갖다니 설마! 이런거
바로 얼마전에 나카마루군의 일로 살짝 혼란을 느꼈었기 때문에 또 그 캇툰이야!? 이런 기분으로 한층 더 혼란스러워졌다
캇툰과는 관련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던거다 

하지만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다구치군의 등장으로 내가 갖고있던 캇툰에 대한 편견과 선입관이라는 시답잖은 필터가 벗겨져서 캇툰의 진짜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던 거다

캇툰? 뭐야....
캇툰이라는 세계에 깊숙이 떨어져가는 걸 예감하고 일부러 자발적으로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는데....


scene.3

동영상으로 퍼스트 클래스를 봤다
(엇? 이 주제가 좋잖아 누구 곡이지?)
(카, 캇툰?? 아....아....)

돌이켜보면
2014년말 시험 준비를 열심해 해야할 시기였지만 현실도피하며 무기력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현실도피는 점점 더 심해져서 손가는대로 동영상을 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화제의 드라마 퍼스트 클래스를 처음부터 보기로 했다

그랬더니 또 캇툰인 거야
이 연속공격
음악적인 면에서도 
캇툰이..
그 좋은곡이 그 캇툰의 곡인 거야
이젠 뭐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겠지만 
캇툰, 캇툰, 캇툰, 캇툰.......
이번에는 음악이라는 최강의 덫에 걸려버렸어
이젠 빠질 수 밖에 없잖아
불행인지 행운인지 캇툰의 곡을 거의 몰랐기 때문에 음악에 대해서는 선입관 없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어 그게 컸다고 생각해 
이 시점에서 항복할 준비가 시작됨


scene.4

일요일 아침 방송 슈이치에 캇툰이 나오고있다

Z- 캇툰 인원수 줄었네
나- 위험한일 저지르고 그만뒀다는거 같던데 
Z- 카메나시군만 활약하고 있는 느낌....이리구치데구치라니...잘생겨서 뭘 해도 좋아들하니까 부럽네
나- ........
티비에서는 후지큐하이랜드에서 나카마루군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Z- 나카마루군 아이돌같지 않아
나- 재밌어 본업은 제대로 하고있는걸까?

돌이켜보면 
이 날 슈이치를 방송 중간부터 보기 시작했다
나카마루군을 시작으로 다구치군과 다른 2인의 멤버가 후지큐하이랜드에서 사이좋게 즐거워하는 모습이 방송되고 있었다
이 영상을 보면서 난 소리를내며 웃었다

(캇툰은 이런 사람들이었어? 뭔가 이미지랑 다른데 재밌고 좀 귀엽잖아? ....이게 진짜 캇툰이구나)
그리고 활약하고 있다는 카메나시군에 대해 이름만 알고 얼굴은 잘 몰랐다는 걸 이 날 깨달았다
또 다른 한 명 우에다군에 대해선 이름조차 몰랐다...

이렇게 캇툰에 대한 편견과 선입관이 완전하게 사라졌다

그러자 떠오르는 여러가지 의문들

-지금까지 내가 알고있던 캇툰의 이미지는 뭐였던 걸까?
-멤버 두명은 왜 그만뒀지? 정말 나쁜일저지르고 그만뒀나?
-카메나시군은 어떤 사람?
-다구치군은 어떤 사람?
-우에다군은 어떤 사람?
-나카마루군은 어떤 사람?
-캇툰은 어떤 그룹?
-아이돌 일은 잘 하고 있나?

자발적으로 캇툰을 알기위해 행동을 시작하기까지 그렇게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scene.5

검색... 
캇툰 퍼스트 클래스 주제곡 → In Fact → 동영상
(.....우와아!! 이게 캇툰???? 생각보다 노래도 춤도 잘하잖아! 특히 다구치 준노스케!! 곡도 멋져!! 나카마루군도 제대로 하고있는듯)

동영상 검색...
캇툰 → KAT-TUN-keep the faith/LOVE…
(우와아!!!!!!!? 야바이야바이 이거 보면 안되는 거야...경종이 울린다.. 곡이 취향이야! 다구치 준노스케!! LOVE!! 캇툰 전체적으로 좋잖아!? 나카마루군이 그 나카마루군이 아니잖아? 정말 나카마루군이야?? 금발인 애도 ROCK 느낌이나서 취향! BIRTH‼WILDS OF MY HEART‼! KAT-TUN‼︎)

돌이켜보면
보고 들은 순서가 좋았던 걸지도 모른다
아냐 순서가 달라도 좋아했을거야

In Fact
캇툰의 퍼포먼스는 완벽했어
음원만 들었을때보다 곡이 더 스타일리쉬하게 느껴져서 전율했어
이젠 항복할 수 밖에 없다고 마음을 다잡음
분명 이 시점이 캇툰에 빠진 순간이었어 
여기까지 오면 이제 더이상 나를 막는 건 아무것도 없었고 내 의지로 캇툰을 파고있었다

『keep the faith/LOVE/BIRTH/WILDS OF MY HEART』
ROCK STYLE 스테이지에서 춤추지 않아도 매력적인 캇툰을 보며 쓰러짐
이름도 몰랐던 멤버 우에다군의 존재감 초매력적
그리고 그 나카마루군이 보이퍼를 하기도 하고 본업도 제대로 하고 있다는 사실에 안심했다
뭣보다 곡이 취향저격!!
수도없이 돌려봤어

캇툰은 정말 쟈니스야? 아이돌이야?
내가 갖고 있던 아이돌에 대한 인상이 완전 뒤집혔어

다구치군의 비주얼에 이끌려 관심을 갖게된 캇툰
하지만 이 시기엔 캇툰과 그 음악성에 마음을 빼앗기기 시작


scene.6

동영상을 계속 본다 → 슈이치 카운트다운2013 밀착 캇툰

멤버가 탈퇴한 후에 발표된 4인체제 캇툰 단독 카운트다운 라이브
그 무대뒤 모습을 밀착취재
라이브 연출에 대해 멤버가 의견을 나누는 장면이 나옴
(캇툰 의외로 성실한애들? 이 라이브 보고싶어!!)

→ 아마존 검색...카운트다운 라이브 2013 캇툰 딥디 
바로 구입 (나 왜이래? 야바이)

돌이켜보면 
이 시기쯤엔 엄청 몰두해서 캇툰 관련 동영상을 찾아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 카운콘 2013 밀착영상과 만났다
슈이치 GJ!!

솔직히 말하면 아이돌의 콘서트는 준비된 걸 그대로 하기만 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근데 프레젠테이션까지 하는 모습에 감탄
캇툰 멤버가 진지하게 일을 하는 모습, 자신들의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프로의 입장에서 셀프 프로듀스하는 모습, 짧은 기간동안 타협하지 않고 라이브를 준비해가는 모습....

이 라이브를 보고싶어
봐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동시에 멤버 탈퇴는 뭐였던 걸까 하는 의문이 점점 강해졌다

캇툰을 알기 위해선 피해갈 수 없어 각오하자

딥디까지 사버렸고 몰랐던 새로운 나를 발견하며 공포감도 느끼며..어디로 가고있는걸까 하면서


scene.7

검색....캇툰 멤버 탈퇴

→( ............죄송합니다...........캇툰한테도, 하이픈들한테도, 나간 멤버들한테도, 그 주변 사람들한테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상처주는 발언&생각을 하고 있었구나....나 최악이야....참회.....)

돌이켜보면
이런 불특정다수가 볼 가능성이 있는 곳에선 아무리 말을 골라서 하더라도 누군가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겠지
아무말도 하지 않는게 현명한 걸지도 모르겠단는 생각도 들어
하지만 나는 여기에 글을 쓰는 걸로 확실하게 매듭을 짓고 싶어
내가 지금 생각하는 걸 남기고 싶어 
죄송합니다
이건 캇툰이 이렇고 저렇고가 아닌 내 인간성의 문제였어
잘 알지도 못하면서 확실하지도 않은 미디어의 정보에 휘둘려서 제멋대로 판단을 하고 있었다
이 판단이 올바르다는 전제하에 일방적으로 단정하며 보고있었다
깊이 반성해야지 
편견이나 선입관은 그 누구도, 나 자신조차도 행복하게 하지 못한다는 걸 깨달았어

멤버의 탈퇴에 대해선 같은 시기를 공유하지 못한 신참자인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아무것도 없다
저마다가 실제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이 전부이자 진실이라고 생각해
만약 앞으로 캇툰 관련으로 누군가와 만나서 이 일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생긴다면 그 사람의 생각을 부정하지 않고 받아들이고 존중하고싶어

좋아하는 사람이 어떤 과거를 어떤식으로 걸어왔는지 신경이 쓰이지만 과거는 그 사람을 만든 요소에 지나지 않고 현재는 그 사람이 수많은 자기결정을 해온 결과야
중요한 건 과거가 아니야 지금을 어떻게 살아가는가지 
미래를 위해 지금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
좋아하는 사람의 인생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어
그리고 내 인생을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며 내 언동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어

그렇기 때문에 
정말 좋아하게 된 지금의 캇툰을 최선을 다해 응원하고 싶습니다
잘부탁해요


....존중하고싶다고 말한 김에

나처럼 편견이나 선입관을 갖고 캇툰을 보고있는 사람은 적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내 주관을 밀어붙이는 거 같아 미안하지만.....

안타까워

중요한 거라 다시 한 번 말할게

안타깝다고


scene.8

카운트다운 라이브 2013 캇툰 딥디 재생
→ 잠시 방심상태

..........정말 미안해 지금까지 엄청난 편견을 갖고 있었어 굉장해 너희들 굉장해 아이돌이라고 쉽게 생각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and 이 세계에 이렇게 내 취향을 저격하는 왕자님이 존재한다는 것 만으로 기적인데 다구치군의 댄스는 뭐야 야바이! 게다가 대충한다는 걸 모르네? 노력하는 천재라니 최고야!?
카메나시군은 이렇게 반짝반짝 빛나는 귀여운 사람이었구나! 정말 반짝임MAX!! 빠져든다고!!
우에다군 갭도 있고 표현력도 있고 멋지잖아!! 좋은 의미로 기대를 배신!! 계속 저 웃는얼굴을 보고있고 싶어!
나카마루군은 나카마루군스러운 느낌이 장난 아니야 뭐든지 능숙하게 해내면서도 아직 뭔가를 숨기고 있는것처럼 보이는 묘한 부분이 있는데 거기서 색기를 느껴!!
캇툰은 멤버 전원이 멋지고 귀엽고 색기있고 노래도 댄스도 잘하고 곡도 좋고 건재하잖아! 멋져! 최고야!!
캇툰 지상최강 엔터테이너!!!!!!!!

→ 캇툰 씨디 딥디를 찾으러 레코드샵에......없는건 아마존에서 구입.......미친듯이 보고 듣고 매일 수면부족상태

돌이켜보면
모르는 곡만 있는데 이렇게 흥분하다니 이상함
이 말도 안 되는 흥분상태 

그만큼 이 라이브 딥디는 굉장해
봐주세요!!!   
보고나서 이야기합시다 

근데 캇툰은 도대체 뭐지?
나는 지상최강의 엔터테이너라고 말해버렸지만 이 표현을 실례인 걸까?
지상최강의 아이돌? 이라고 하는 편이 나은가?
가르쳐주세요! 

딥디만으로도 이렇게 굉장한데 라이브는 대체 어떤수준인거야?
게다가 이건 2013년이니까 2014년 라이브는 어땠지?
누가 가르쳐줘!!!!!!!!!!!!!!!!!!!!!!

기이하게도 이 날은 2014년 12월 31일 

카운트다운 라이브 2014에 대해 계속 생각하다 힘이 빠져 폐인이 되어있다가 동거인한테 캇툰 딥디를 들켜버림

.............하하하하하하
그래 나 캇툰 좋아한다고
그래서 뭐 어쩔건데?

커밍아웃하고나서부터는 캇툰, 캇툰, 캇툰, 캇툰.......상태 
휴가중이라 다행이야
정말 잘 시간이 아까웠다고 


scene.9

캇툰에 대한 감정이 주체할 수 없을 지경이 되어 친구(B짱)한테 메일을 보냄
나-설날에 만나면 중대발표가 있어

2015년 설날
캇툰 팬이 되었다고 밝힘

돌이켜보면
친구 B쨩과 20년 지기 
캇툰이 정말 좋다고 캇툰에 빠졌다고 커밍아웃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
이 사람이라면 이해해줄 거라고 확신했다
일, 학교, 빠칭코, 게임 그리고 가끔 경륜에만 흥미를 느끼고 매일 지겹다고 한탄하던 내가 캇툰에 빠졌다고 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나이도 먹을 만큼 먹어서 아이돌한테 빠지다니
난 그런 캐릭터가 아닌데다 주변에선 아저씨 아니냐는 소리 듣는데 괜찮을까?
하지만 캇툰 얘기를 하고 싶고 캇툰의 좋은 점을 알리고 싶어

설날에 B쨩을 만나서 커밍아웃
B짱은 웃으면서
다행이야! 중대발언이라고해서 걱정했는데 잘됐어
그리고 B짱은 내가 아이돌에 빠진 게 의외였지만 캇툰이라면 납득이라고 했다
그 말이 날 안도시켰다
B짱은 이전의 나보다 캇툰에 대해 많이 알고있었다
B짱 주변에는 쟈니오타들이 좀 있어서 캇툰팬인 지인도 있다고
캇툰데뷔전부터 나카마루담이었던 사람, 카메나시군 6을 좋아하는 사람, 직장에서 캇툰 우치와를 만드는 사람, SMACK을 듣고 씨디를 B짱한테 선물한 사람 등...

몰래 캇툰을 파고있을때는 외톨이처럼 느껴졌는데
당연한 얘기지만 많은 하이픈들이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든든했다
그런 하이픈들이 캇툰을 응원하고 계속 지지해주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잘부탁드려요
캇툰팬이 된 게 전혀 부끄럽지않고 자신있게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어요
캇툰을 정말 좋아합니다

회상하고난 결과

하아~ 지금 행복해
지금까지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를 돌아봤는데
2013년 카운콘 딥디를 보고 (자업자득이지만) 저 현장에 없었다는 게 후회스러웠음
다음 라이브는 반드시 보러가서 캇툰 라이브의 산 증인이 되기로 결심
그리고 1월에는 팬클럽에도 가입
그랬더니
캇툰이 도쿄돔에서 라이브를 한다고!!!
이렇게 바로 찬스가 다가오다니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캇툰 감사합니다
쟈니스 사무소 감사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감사감사








그리고 이분은 쿼터콘에 다녀왔다고 한다ㅋㅋㅋ블로그를 통해 하이픈 친구들도 사귄듯ㅋㅋㅋㅋ

보면서 5, 6번의 연이은 유학, 탈퇴, 해고, 각종 관련 보도들이 애들한테 남긴 그늘이라고 해야하나, 일이 많았던 그룹에 대한 머글들의 인식? 편견?이 확 다가오면서 일련의 일들이 캇툰을 얼마나 진입장벽 높은 그룹으로 만들었는지가 실감돼서 좀 씁쓸했고...ㅂㄷㅂㄷ......애들이 무슨 일 터질때마다 리셋하고 제로부터 스타트하는 기분이라고했지만 ㅅㅂ 이건 제로가 아니라 마이너스부터 시작인듯ㅠㅠㅠㅠㅠ애들 데뷔하고 지금까지 존나 성실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돌아다니다보면 우리애들은 쟈단계로 넘어오는 신규보다 쟈니스에 관심없다가 우연히 노래나 무대 접하고 입덬하는 케이스가 더 많아보이더라 
멤버 개개인 활동과 병행하면서 싱글 자주 내고 투어돌고 꾸준히 음악활동하면 좋을듯함 
카메야 원래 워낙 인지도가 높았지만 4인되고나서 촌장 준노 웨다의 매력에 주목하고 입덬하는 신입픈들이 꽤 보여서 존좋ㅠㅠ

결론은 지속적인 미디어 노출은 중요하다 얘들아 소처럼 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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