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놋치가 막내어빠에게>
10대때 자주 놀았었네, 꽤 즐거웠어
아직 오카다가 10대 일때 도쿄에서 (오카다의) 행동범위가 좁았으니까 가끔씩 차에 태워서 놀러가거나 영화가 보고싶다고 해서 DVD를 같이 빌렸던 적도 있었네. 대여점에서 증명서를 내라고 하니까 여권을 가져와서 주소도 아무것도 안 써져 있고 JAPAN밖에 안 써져 있으니까 무리라는 얘기가 되서 내가 대신 빌리거나. 키보드가 가지고 싶다고 하면 악기점에 데려가거나.
스무살이 넘어서는 내가 고향 친구들하고 놀때도 자주 같이 있거나 연예계의 친구들이랑 놀 때도 자연스레 오카다가 그 장소에 있거나 하는 일이 간간히 있었네. 집에 간 적도 있고, 만화 같은 거도 '이거 읽어봐'라고 빌려주거나. 이제 지금은 나보다도 영화에 대한 정보는 더 잘 알고 있겠지.
한동안 이런 일들은 없었지만 그 때는 꽤 즐거웠어. 오카다는 좋은 친구들과 지내왔다고 생각해. 나쁜 친구하고 만났다면 지금의 오카다는 없었을꺼야, 정말로. 좋은 친구와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자기 자신을 제대로 중요하게 잘 여기고 있으니까 엄청 안심이 돼. 그룹에 대한 오카다의 의견이 듣고 싶기도 하고, 적절한 의견을 얘기해주니까 의지도 하고 있어. 무엇보다 오카다가 웃고 있으면 좋은 거구나라고 생각하니까 앞으로도 계속 웃어줬으면 해.
<막내어빠가 이놋치에게>
고민하고 있던 나를 자주 신경써줬어
이놋치는 쭉 옛날부터 좋은 형아고(오니짱) 잘 대해줬네.
20대 쯤에는 프라이벳에서도 함께 술을 마시러 가서. 그다지 구체적인 상담같은 건 하지 않았지만 20대 쯤에 고민하고 있었으니까 말야, (나한테) 신경을 써줬었네. 내 기분을 가볍게 해주려고 한다고 할까, 다른 곳으로 신경을 돌리게 하려고 해줬던거구나라고 지금은 알았어. 상냥한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할 때도 잔뜩 있어.
멤버라는 건 신기한 관계라서 함께 세월을 지내올 수 있어서 다행이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건 아마도, 가족이나 멤버정도겠지. 40주년이 되도 "우리 나이 먹었네"라고 서로 기뻐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지금도 세월을 함께 지내오면서 모두 좋은 방향으로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고 생각해. 그런걸 함께 느낄 수 있는 건 멋진 일이고, V6의 중심이 되서 모두를 이어온 사람은 이놋치가 아닐까.
내 촬영현장에 유일하게 간식을 넣어준 사람이기도 하고 말야.(웃음) 대하 드라마 때 "같은 NHK에 있으니까 간식 주라"라고 말했더니 가져와줬네.
MC도 잘보고, 이놋치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일은 많아. 일본 아카데미 상을 받았을때도 "자랑스럽게 생각해"라고 메일을 보내준 것도 이놋치이고 말야. 모두들 부끄러움이 많아서 "보고있어" 같은 말은 하지 않지만 이놋치는 군데군데서 신경써주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고맙게 여기고 있어요.
소중한게 뭔지 알고 있는 사람이니까. 다정함도 있고, 주변도 제대로 볼 수 있는 사람이고. 일이란 건 무엇일까라는걸 잘 알고 있어.
이놋치는 멋진 사람, 항상 그룹의 균형을 잡아주기도 하고, 틀림없는 V6의 키잡이야.
아니 잡지 담당자 분 뭘 좀 아시네
고켄 / 사카나가 / 이노준 예술로 짝지어주셨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노준도 행쇼 ♡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음지 아님ㅠㅠㅠㅠ 이런 거 적을 때마다 괜히 조심스러워져서ㅋㅋ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