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좀 더 아마 조금만 더 
내일을 무시하고 웃을 수 있었다면 
언젠가 좀 더 그렇지 언젠가 조금 더 
무모하기만한 나와 만날 수 있었겠지 

앞으로 나아가면 갈수록 마음에 찡하게 울리지만 
뒤돌아보지 않고 강한척 해보지만 
가슴속 두근거림에 닿고싶어 

흘러 넘친 모래를 긁어 모으는듯한 섬세한 모습이 
많이 있지만 사랑은 역시 좋아 
겹겹의 두려움이 풀릴 정도로 방황했던 손가락은 없어 
그래 오리지널컬러로 

아주 조금만 더 정말 조금만 더 
혼자있게 해달라고 말해줘 
여긴 조금 더 그렇지 이곳은 조금만 더 
알아차려도 괜찮은 걸까 고동의 숫자 

과거에 먹었던 마법이었을까? 
어딘가에서 들었던 대단한 명곡일까? 
의심하는 주제에 의심하고 있는 주제에 
매일매일의 감동으로 떨고싶어 

바다의 초록빛에서 몰래 훔쳐 온 상냥함 기뻐해줄까 
초록색이 좋다고해서 사게된 셔츠 
휙하고 지나가는 장면같은게 예쁘게 색칠 되어있어 
봐 오리지널컬러로 

인간은 언제라해도 멋진 휘파람을 불수 있지 
그래 오리지널컬러로 
봐 오리지널컬러로 
그래 오리지널컬러로